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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의 키스 (1999) : 다시 찾은 두번째 기회

by 꼬미얌 2025.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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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의 키스(Never been kissed) 포스터

1. 25살의 키스 줄거리

 
조시 갤러(드류 배리모어)는 25살의 촉망받는 신문 기자지만, 현실에서는 연애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채 살아옵니다. 그녀는 학창 시절 ‘너드’로 불릴 만큼 외모와 성격 모두 주목받지 못하는 학생이었고, 첫사랑에게 상처받은 기억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카고 선 타임스에서 일하며 기자로서의 커리어를 쌓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관계와 연애에는 서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시는 고등학교에 잠입 취재를 하라는 특명을 받게 됩니다. 10대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생생한 기사를 쓰기 위해, 학생으로 위장해 고등학교 생활을 다시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설레면서도 두려운 마음으로 학교에 들어간 조시는, 처음에는 예전과 다름없이 또래 학생들에게 무시당하고 따돌림당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형 롭(데이비드 아켓)이 그녀를 돕기 위해 같은 학교에 ‘전학생’으로 들어오면서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롭은 운동 실력과 친화력으로 금세 인기를 얻고, 덕분에 조시도 학교 내 인기 그룹에 들어가게 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조시는 점점 자신감을 되찾고, 특히 영어 교사 샘(마이클 바르탄)과 가까워지면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샘 역시 조시에게 끌리지만, 그녀가 학생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워합니다. 조시는 인생에서 처음으로 인기 있는 학생이 되어 멋진 학창 시절을 경험하지만, 동시에 진정한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조시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모든 것이 흔들립니다. 그녀가 기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친구들은 배신감을 느끼고, 샘 역시 실망한 듯 그녀를 떠납니다. 조시는 비로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진정한 용기를 내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그녀는 신문에 솔직한 기사를 기고하고, 자신의 감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용기를 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시는 야구 경기장에서 샘을 기다리며, 만약 그도 같은 마음이라면 키스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긴장 속에서 시간이 흐르지만, 결국 샘이 나타나 그녀에게 다가와 첫 키스를 하며 영화는 감동적으로 마무리됩니다.

2. 25살의 키스 영화 매력 포인트

 
이 영화의 첫번째 매력 포인트는 공감 가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25살의 키스는 자아 발견과 두 번째 기회를 다룬 성장 영화입니다. 학창 시절 인기 없는 학생이었던 주인공 조시가 다시 고등학교 생활을 경험하며 변화하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두번째 매력 포인트는 주인공 드류 베리모어의 사랑스러운 연기입니다. 조시 역을 맡은 드류 배리모어는 어리숙하지만 순수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영화 안에서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그녀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유쾌한 모습은 영화의 밝은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세번째 매력 포인트는 영화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입니다. 조시와 샘 선생님(마이클 바르탄)의 로맨스는 달콤하면서도 긴장감을 줍니다. 특히 마지막 야구장 장면에서 조시가 용기를 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은 감동적인 명장면으로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매력 포인트는 학창 시절의 대한 향수 자극입니다. 학교 생활의 설렘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돌아보고 싶은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3. 25살의 키스 감상평


25살의 키스(Never Been Kissed)는 성장과 두 번째 기회를 다룬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학창 시절의 실패와 상처를 가진 주인공 조시가 다시 고등학교 생활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영화는 첫사랑의 설렘뿐만 아니라, 자존감과 용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관객에게 단순한 해피엔딩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주인공 조시를 연기한 드류 배리모어입니다. 그녀는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조시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끌어냅니다. 조시는 25살이지만 여전히 어딘가 서툴고,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로 다시 돌아가면서 점점 자신감을 얻고, 결국에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드류 배리모어의 밝고 유쾌한 연기는 이 과정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생각합니다.

영화 속 로맨스 역시 설렘을 선사합니다. 조시와 샘 선생님(마이클 바르탄)의 관계는 처음엔 조시가 학생으로 위장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복잡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감정은 순수하게 흘러갑니다. 샘이 조시에게 느끼는 특별한 감정, 그리고 조시가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펼쳐지는 감동적인 결말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마지막 야구장 장면에서 조시가 용기를 내어 자신의 감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샘이 그녀를 찾아와 키스를 하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또한, 영화는 코미디적인 요소도 적절히 활용하며 재미를 더합니다. 조시가 위장 학생으로 학교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녀의 형 롭(데이비드 아켓)이 함께 학교에 들어와 벌이는 해프닝도 영화의 유쾌한 분위기를 배가시킵니다. 이러한 코미디적인 요소들이 영화의 가벼운 톤을 유지하면서도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다만, 영화의 전개는 다소 전형적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사랑을 찾는 이야기’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시가 고등학생으로 위장하는 설정이 다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와 조시의 성장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전체적으로 보면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결국 25살의 키스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용기와 자기 발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입니다. 조시는 사랑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학창 시절의 아픈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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